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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맛집

해운대 카페 달맞이 카페인부산, 갤러리와 팝아트가 있는 부산 힐링카페

by 연억이 2020. 11. 5.

달맞이카페인부산

저녁 식사를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라, 차 한잔 마시기 위해 찾은 곳입니다. 해운대 카페는 바닷가 쪽을 많이 알아보시는데 거기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아요. 저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호하지 않아서 직접 찾아보고 가는 편이거든요. 달맞이고개에도 많은 카페가 있지만 대부분 오래된 곳이며 요즘 들어 하나둘씩 신상 카페들이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달맞이 카페인부산은 부산 힐링카페로 갤러리와 팝아트가 있는 신상 카페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요즘 핫한 카페로 자주 등장해서 언젠가 꼭 오려고 저장해두었는데요! 갤러리 카페이자 소형 전시회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많으니 해운대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드려요^^~

달맞이 카페인부산 

일요일~목요일 11:00 - 12:00 (익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단축

금요일~토요일 11:00 - 02:00 (익일) 

T. 1899 - 9074

주차장 있음 (카페 건물을 마주 보고 왼쪽으로 가면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있음



주차장

네비게이션을 따라 가시면 풍원장과 오리만찬이 있는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그 건물의 4층이 오늘 갈 카페인부산이에요.

바로 그 건물로 들어가지 마시고 왼쪽으로 가시면 따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요원께서 안내해주시고요 안내에 따라 가시면 됩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으로 주차 후 2000원을 선불로 지급해주셔야 합니다. 선불로 지급한 2000원은 나중에 카페 주문금액에서 차감해주신다고 하네요.

해운대카페

건물에 가까워지자 환장하게 만드는 고기 냄새...!!

오늘 저녁 메뉴는 리스트에도 없던 고기로 정했다...

달맞이카페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의 목저지인 4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카페인부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이 힙한 분위기는 무엇인가요? 주문도 전에 홀린 듯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하더라고요.

카페인부산1

FLOWER WALL을 지나 counter가 적힌 표시를 따라 들어가 봅니다. 


카페인부산2

메뉴

이곳은 카운터에요. 형광의 네온사인이 눈에 확 튀죠? 사장님이 장소 하나하나 신경을 참 많이 쓰신 것 같아요^//^

카페인부산3

메뉴판을 보고 처음 느낀 소감은 '엇 좀 비싸네...?' 아메리카노 7천원, 라떼류 9천원이니 한 끼 식사 가격이네요. 하지만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그 점은 감수하기로 합니다.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게 참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인 레몬 오션 쉐이크와 말차 라떼 두 개를 시켰습니다.

카페인부산4

쿠키, 파운드케이크, 스콘, 케이크 등 디저트 종류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사장님이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시 음료에 쿠키를 올려준다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곳은 여기저기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에 약속 후 주문을 마쳤습니다.

카페인부산5

카페인부산6

저희가 시킨 음료가 나왔어요. 너무 이쁘죠?

카페인부산7


??.... 오늘도 사고를 쳤지 뭐람

사진 더 이쁘게 찍으려고 밝은 곳으로 옮기다가 한입도 못 먹은 음료를 와장창 쏟아버렸지 뭐예요... 오늘은 웬일로 조용히 지나가나 싶었어요

카페인부산8

말차라떼는 빨대로 맨 밑의 음료부터 먹고 위에 음료를 마시는 거래요. 절대 먼저 젓지 마세요~! 사실 버터스카치 라떼를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글 쓰면서 보니까 말차라떼인 것 같네요...? 바본가..? 이날 진짜 뭔가에 홀렸나 봐요. 내가 뭘 시킨 지도 모르고 주는 대로 먹고 이제서야 발견 ;;

튼 고소한 게 참 맛있었어요!

카페인부산9

한 층 전체를 사용하는 달맞이 카페인부산은 생각보다 꽤나 큰 편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자리수가 웬만해선 전부 수용 가능한 개수입니다. 공간마다 컨셉이 다 달라요. 그래서 지루할 틈도 없고 가는 곳마다 다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포토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카운터로 향하는 곳에는 새빨간 색상의 공간이 있습니다. 가운데 큰 석고상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석고상은 카페인부산을 대표하는 것이에요. 석고상 얼굴에 빔을 쏘아 팝아트적인 요소를 더했는데요~음악에 맞춰 여러가지 영상으로 바뀌는게 재밌어요.

카페인부산10

하얀색의 깔끔한 좌석에는 폭신한 방석들이 깔려 있습니다. 곧 있음 할로윈데이라고 작고 귀여운 호박 모양의 촛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카페인부산11

카운터 바로 앞의 공간입니다. 이곳은 아까 앞서 보여드린 빨간색의 공간과는 상반되게 차분한 느낌입니다. 

다른 공간에 비해 어두운 조명을 사용해 다운된 느낌인데요. 좌석에 등받이가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를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안쪽의 한쪽 벽면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찍을 수 이는 flower wall이 있습니다.

카페인부산12

다시 입구 쪽으로 나와 왼쪽으로 가면 하나의 라이트아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조약돌 모양의 쿠션들이 있으며 계속해서 바뀌는 화면들로 오묘한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팝아트 미술관에 온듯한 기분을 만드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포토스팟입니다.

카페인부산14

한쪽에는 쇠로 된 그네가 있습니다. 그네가 재밌어서 계속 타고 있었는데 의자가 불편해서 오래는 못 있을 것 같았어요.

카페인부산19

카페인부산20

밖으로 나오면 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입니다. 낮에 오면 해운대 바다도 보이고 좋을 것 같은데 밤이이라서 아쉽네요.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또 있어요. 뭐가 있을 거라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는 공터더라구요.

달맞이카페인부산2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 기대 이상인 달맞이 카페인부산입니다. 메뉴의 가격대가 있는 것, 좌석이 불편했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카페로 한 번쯤 들러볼만 합니다. 곳곳의 트렌디한 공간은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합니다. 해운대 카페를 생각하신다면 데이트 코스로 넣어도 될, 부산 힐링카페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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