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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맛집

샐러디(salady): 샐러디 메뉴와 샐러디 칼로리, 샐러디 웜볼, 샐러디 탄단지, 샐러디 멕시칸 랩

by 연억이 2020. 11. 19.

오랜만에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어서 서면으로 갔어요. 코로나로 인해 +10kg 득템한 친구는 얼마전 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구요. 상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친구는 오늘 샐러드 먹으러 안 가면 죽일 거 같더라구요...? 저는 샐러드는 항상 서브웨이에서 시켜 먹는 편인데 너무 맛있는 곳이 있다 하니 또 궁금했어요. 

샐러디 (서면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68 에이원프라자 114호

매일 10:00 - 19:00

T. 051 - 997 - 7299


서면 삼정 타워를 지나 센트럴스타 방향으로 코너를 돌면 흰색 간판의 아담한 샐러디가 보입니다.

내부 깔끔하게 진짜 잘 되어 있죠?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에 생각보다 좌석 수도 많은 것 같아요. 혼밥 LEVEL1이라는 샐러드조차 혼자 못 먹는 저 같은 사람도 이곳에서는 남 눈치 보지 않고 혼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8번 온다는 친구는 알바생과 벌써 찐친이 되어있더라구요. 넘 친절했어요! 

메뉴가 꽤나 많은 편이라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어요.

여기를 자신 있게 데리고 온 친구를 믿고 친구가 주문하는 대로 먹었네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샐러디 우삼겹 웜볼, 샐러디 탄단지, 샐러디 멕시칸 랩 3가지 입니다. 참고로 두 명 맞구요 ^^...

친구는 피티 수업 2번 나가고는 자기가 운동중독이라니 뭐니... 하루 종일 떠들길래 아예 폰 번호 이름을 김종국으로 바꿔줬어요^^ 아, 그리고 우리 종국이는 이날 이후로 한 달이 지난 지금, 피티는 한번도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 (대충살자 운동중독 내 친구처럼) 

드레싱 소스는 메뉴 전부다 오리엔탈 소스로 시켰습니다!



- 메뉴: 우삼겹 웜볼

- 구성: 우삼겹, 양파, 견과류

- 가격: 7,400원

- 칼로리: 506kcal (소스 포함) 

샐러디의 best top5위 안에 드는 인기 메뉴입니다. 제일 처음에 이 메뉴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곳에 믿음이 확 생겼어요. 

한 숟갈 떠먹고는 내일 먹을 샐러드까지 따로 포장하게 되었답니다.

웜볼이라 안에는 현미밥이 들어있습니다. 채소만 잔뜩 들어간 샐러드는 먹고 난 뒤에도 금방 허기가 지던데 현미밥으로 탄수화물을 채워주니까 포만감이 생겨서 든든했어요.


샐러디 우삼겹 웜볼의 기본 드레싱은 오리엔탈 소스이구요. 갈색의 묽은 제형 소스가 아닌 크림 제형의 밀도 높은 드레싱입니다.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편이니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소스 선택 시 참고해 주세요^^~

양심상 반만 넣으려고 설치다가 옷에다가 왕창 다 쏟아버림 ;;; 한번사는 인생 그냥 소스 하나에 야박하게 굴지 말아요 우리....




우삼겹과 오리엔탈 소스 조합은 환상의 짝궁이에요. 우삼겹 웜볼에 들어간 우삼겹 고기가 워낙 야들야들해서 소스가 더 잘 스며드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식단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ㅠㅠ (감동) 다이어트도 늘 이렇게 맛있게 먹으면서 할 수 있단 걸 진작 알았더라면 다이어트 1회차에 벌써 성공했을텐데요ㅠㅠ (다이어트 결심만 10번은 넘게 함 ;;)


- 메뉴: 샐러디 탄단지

- 구성: 치킨, 스윗포테이토, 견과류, 크랜베리

- 가격: 7,400원

닭 가슴살을 잘게 잘게 찢어서 나오기 때문에 퍽퍽한 식감에 거부감이 있던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시킨 오리엔탈 소스가 잘 베여 촉촉했어요!

소스의 열량이 걱정되신다면 치킨은 찍먹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구마무스를 좋아하는 저는 감자무스 또한 맛있게 먹었구요! 견과류가 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심심할 수 있는 샐러드에 달콤한 크랜베리가 들어가 있어서 상큼함이 느껴졌어요. 탄단지 샐러디 이름에 맞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성분이 골고루 들어간 샐러드입니다. 

균형 잡힌 무난한 샐러드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려요!


- 메뉴: 멕시칸 랩

- 구성: 그라운드 비프, 또띠아 칩, 사워크림, 크리미칠리 드레싱, 채소, 또띠아

- 가격: 5,900원

오래된 저의 아이폰이 이쁜 실물을 다 담지 못했네요. 이거 정말 맛있었는데 말이죠 ㅠ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중간중간 씹히는 또띠아 칩이 제일 맛있었어요. 

그냥 평범한 또띠아 랩일 거라 생각했는데 또띠아 칩으로 약간의 변화를 준 것만으로도 특별했어요. 멕시칸 랩에 들어간 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에 담백했습니다!

크리미 칠리 드레싱이 들어가서 그런지 달콤한 맛도 느껴지고 사워크림과 고기 조합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날 먹은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샐러디는 토핑을 추가하여 나만의 메뉴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 베이스 메뉴 (샐러디 or 웜볼)을 선택한 후, 메인 토핑과 서브 토핑을 최대 5가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은 상황에 따라 탄단지 비율을 조절할 때가 있어요. 이때,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권이 폭넓은 점이 좋았어요.


포장해간 콥 샐러드는 사정이 있어서 냉장보관 후 2일 뒤에 먹게 되었는데 상태가 괜찮아서 문제없이 잘 먹었습니다. 주문 후 바로 먹는 상태까지는 아니었지만 냉장보관 잘 해주신다면 2-3일 까지는 괜찮은 것 같아요. 


며칠 뒤 또 생각나서 배달의 민족을 뒤져봤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쉽게도 샐러디가 없네요 ㅠㅠ 샐러드는 서브웨이가 최고인 줄만 알았는데.. 

앞으로는 서브웨이 졸업하고 샐러디로 갈아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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