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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카페,맛집

도심 속 작은 유럽 강서구 비아조 카페

by 연억이 2020. 9. 28.

강서구비아조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야경 카페로 유명한 강서구 비아조를 소개하려 합니다. 최근 SNS 상에서 정원 카페로 알려진 카페 비아조는 낮이든 밤이든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쯤 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밤 9시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더라고요. 해 질 녘의 낙동강 뷰는 말해뭐해 정말 이쁘기로 유명하죠?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와서 궁전 같은 이 이쁜 장소에서 석양을 보고 싶네요. 

 

■ 주소: 부산 강서구 식만로 164

■ 전화: 051-715-8988

■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마지막 주문 22:30)

궁전 같은 외관과 다양한 디저트

찾아가는 길이 외진 곳이라 이렇게 어둡고 조용한 곳에 사진 속 그 카페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쭉 가다 보면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이 보이더라구요. 강서구 비아조는 주차 공간이 넓고 많은 곳입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반짝반짝하는 조명에 눈을 뗄 수 없었는데요. 유럽의 궁전같은 외관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어딜가나 마스크없이는 입장이 불가하니 꼭 마스크 챙기세요! 1인1메뉴 주문을 해주시며 외부음식반입은 불가하다고 입구에 적혀있습니다. 
 

비아조카페

커피 종류는 다른 곳과 별반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특별한 메뉴로 수제 과일요거트가 있습니다. 디저트류로 빵보다는 케이크 종류가 많았고 직접 만드는 걸로 보였습니다. 빵은 4가지 정도 있었는데 밤 9시가 넘어가자 세일도 하더라구요. 입구 전광판에서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를 홍보하는 문구를 보고 에그타르트가 대표 디저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를 왔으면 시그니처 메뉴를 꼭 먹어봐야겠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수제 에그타르트를 주문하였습니다. 내부 테이블 간격이 그리 멀지 않아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입구 왼편에는 소리는 안 나지만 빔으로 영화를 보여줍니다. 그 앞에는 드럼과 기타가 있는 걸로 보아 라이브 공연을 하나 봅니다.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는 투명 유리창 안에서 에그타르트를 직접 만들고 계시는데 수제 타르트임을 증명해 주네요. 

 

비아조메뉴
카페비아조1

SNS속 핫한 포토존, 미니 분수가 인상적인 곳

야외 정원으로 나오면 바로 미니 분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미니 분수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SNS 상에서 엄청난 홍보효과가 났습니다. 조용했던 강서구 카페들 몇몇이 최근 들어 유명세를 치르고 주변 카페들까지도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매주 주말 새로운 카페를 찾아다니는데 특히 요즘은 강서구 카페를 많이 찾아다닙니다. 야자수 나무가 많아 해외에 온듯한 느낌을 줍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힘든 시기에 대리만족을 하게 되네요. 밤이라 낙동강의 뷰는 볼 수 없었지만 강가 바로 앞에도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놨습니다. 다음엔 낮에도 한번 와야겠어요.
 

비아조분수

부산비아조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미니 정원 

분수 바로 옆에는 화려한 불빛의 미니 정원이 있습니다. 혹시 청도 프로방스 불빛축제 가보셨나요? 그만큼의 어마어마한 규모는 아니지만 연인들끼리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데이트하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많습니다. 가을 하면 핑크 뮬리를 빼놓을 수 없죠. 아주 작고 귀엽게 핑크 뮬리 스팟도 있습니다. 우리 사장님이 아주 신경을 많이 쓰셨네요. 
 

비아조외관
비아조야경

2층 루프탑에서 바라본 야경과 프라이빗 한 방갈로 

1층에서 끝이 아니라 2층 루프탑도 있습니다. 커피가 나오기 전에 구경 삼아 올라갔는데 9월 말의 강바람은 정말 차갑더라고요. 위에서 내려다 본 뷰는 정말 이뻤습니다. 여기서 바라본 선셋은 얼마나 더 멋질까요? 올라와서 보니 정말 예상도 못 한 방갈로들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띠용? 했지만 또 전체적인 컨셉을 보니 어울리는 것 같고... 이런 방갈로의 프라이빗 한 공간이 강서구 비아조 카페만의 매력인 것 같네요. 이 공간엔 다 먹은 음료를 자동으로 내려보내는 엘리베이터도 있었습니다. 

부산야경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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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비아조만의 특별한 포르투칼 정통 에그타르트 

야외와 2층을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저희가 시킨 음료와 타르트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작고 귀여운 에그타르트의 비쥬얼에 조금 흠칫-... 제가 너무 기대한 걸까요? 여러분 이와중에 빨대 너무 귀엽지 않나요? 패턴이 들어간 종이 빨대는 처음 보네요. 에그타르트로 상처받은 마음을 꽃무늬 종이 빨대 하나로 위로받아 봅니다. 
 

비아조메뉴
카페비아조타르트

 

너.. 진짜 작고 소중해... 귀여운 한입 거리야

자세히 보시면 반죽을 겹겹이 올려 만든 것 같아요. 정성이 많이 들어갔네요. 식감은 바삭한 페스츄리 같았고 에그타르트의 부드러운 맛을 기대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포르투칼 정통 타르트라 그런가? 제아무리 빵순이라해도 그쪽 나라 타르트까진... 관심이 없어서... 튼 저의 에그타르트 부분 부동의 원픽은 마카오 에그타르트입니도...ㅎㅎ......... 강서구 카페들은 대부분 이렇게 낙동강을 끼고 있어요. 오늘 간 비아조 카페는 작은 유럽의 궁전 같은 컨셉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해외여행을 못가서 속상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왔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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